시의회 예결특위, ‘제1회 시교육청 추경’ 심사·의결
“울산만의 방역체계 갖추고 학생·교사에 KF94 마스크 지원
  확진 학생 관내 입원토록 보건당국과 병상 확보에 만전 기해야
  등교 중단 인한 급식도우미 등 단기근로자 계약 취소 대책도 필요”

 

 

   
 
  ▲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일 시의회 의사당 3층 회의실에서 2021년도 제1회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했다.  
 

울산에서 전파력이 쎈 해외유입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가운데, 울산시의회가 학생과 교사 KF94 마스크 지급 등 감염병 전파차단을 위한 교육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울산시의회 제221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전영희)는 2021년도 제1회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하고 계수조정 및 확정의결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전파력이 1.7배나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울산시교육청의 추경예산 요구가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정록 의원은 “시교육청의 추경예산안을 보면 코로나19 감염 예방 예산 비율이 높지 않은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울산만의 방역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코로나19 확진이나 자가격리 된 학생 수와 감염경로 등을 점검했다.

천기옥 의원은 “울산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연일 학교 내 확진자가 많은 상황”이라며 “학생들이 덴탈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K94 마스크를 구매해 학생과 교사들에게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덕권 의원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울산 학생들이 관내에서 입원할 수 있도록 보건당국과 협의해 병상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확진이나 자가격리 되는 경우 학생들이 시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선미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등교수업 중단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급식도우미 등 단기근로자 계약 취소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회의에서는 또 전영희 위원장과 이미영, 안도영 의원 등이 자연친화적인 놀이공간인 꿈자람놀이터 증축 사업에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시설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윤호 의원은 초등학교 등굣길 외 하굣길에도 교통지도원을 배치하고 녹색어머니회와 연계한 워킹스쿨버스 제도를 운영해 아이들의 안전성을 확보해 줄 것을 제안했다.

예결특위는 이날 심사에서 2021년도 제1회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계수조정 해 702만원을 삭감했다.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동해분교개축사업(9,953만5,000원), 꿈자람놀이터증축사업(5,000만원)은 반영하고, 학원관리및연수지원사업(702만원)은 삭감해 세출예산을 수정가결 했다.

예결특위에서 확정 가결된 2021년도 제2회 울산시 추경예산안과 2021년도 제1회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경예산안은 6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열린 울산시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는 시민대상 상패제작비 1,500만원,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 5억원, 언양파출소~서부리(대1-24) 도로확장사업 20억원 등 총 31억1,500만원이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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