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지역 일대가 지난 4일 오후 12시 53분께 발생한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7일 중구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번 정전은 중구 학성동과 복산1·2동, 반구1·2동 일대에 걸쳐 발생했다.

정전 원인은 중구청 인근 화합로 구간 지중화 공사(중구 홈플러스 옆) 중 지상개폐기 불량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선로 연결된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끊기며 지역에서 혼란이 발생했다.



우선 교통신호가 마비되며 복산동 인근 북부순환도로 일대가 한때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다.

행정업무도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중구청은 소방법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오후 1시부터 26분간 비상발전기를 가동시켜 본관과 신관, 구금고 등에 전기를 우선 공급했다. 청사 네트워크도 비상가동 시스템을 통해 긴급 복구했다.

인근 주택가와 아파트 등에서도 정전 신고가 잇따랐다.

다만, 정전으로 인한 승강기 멈춤 갇힘 사고나 기타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정전은 발생 약 30분 만인 오후 1시 25분께 복구됐다.

한전 울산지사 관계자는 “현재 전력연구원을 투입해 개폐기 불량 원인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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