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현장콘서트가 없어지자 아이돌들의 온라인 공연이 줄줄이 열릴 계획이다. (왼쪽부터) 마마무·2PM·트레저. 연합뉴스

가수 마마무·2PM·트레저 
콘서트·팬미팅 등 개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현장 콘서트가 없어지며 ‘덕질’이 고픈 팬들을 위해 온라인 공연이 줄줄이 열린다.

# 마마무
걸그룹 마마무는 오는 28일 데뷔 후 첫 온라인 콘서트이자 약 2년 만의 단독 콘서트인 ‘WAW’를 개최한다.
소속사 RBW는 “온라인 이점을 살린 각종 소품과 세트를 활용하고 지금껏 공개한 적 없는 스페셜 무대까지 선보여 ‘믿보맘콘(믿고 보는 마마무 콘서트)’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마마무의 데뷔 초부터 최근까지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무대들로 꾸며진다.
히트곡 퍼포먼스와 지난 6월 발매한 앨범 ‘WAW’의 히든 트랙 ‘분명 우린 그때 좋았었어’ 무대도 볼 수 있다.
마마무는 가창력과 퍼포먼스 능력 등을 두루 갖춘 대표적인 실력파 걸그룹으로 ‘데칼코마니’, ‘힙’, ‘별이 빛나는 밤’, ‘음오아예’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켰다.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아 기념 프로젝트 ‘2021 Where Are We(WAW)’를 진행 중으로 콘서트 역시 그 일환으로 열린다.

# 2PM
최근 ‘군백기’를 마치고 컴백한 그룹 2PM은 데뷔 13주년 온라인 팬 미팅 ‘디어. 핫티스트’(Dear. HOTTEST)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약 6년 만에 멤버들이 모두 모여 개최하는 팬 미팅으로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중계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3년 동안 함께해 준 핫티스트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08년 데뷔한 2PM은 이른바 ‘짐승돌’이라는 수식어를 꿰차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보이그룹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던 야성적인 매력으로 ‘10점 만점에 10점’, ‘어게인&어게인’, ‘하트비트’ 등 여러 히트곡을 냈다.
멤버들이 잇따라 입대한 이후인 지난해에는 과거 곡 ‘우리집’의 무대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돼 역주행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약 5년 만의 완전체 앨범 정규 7집 ‘머스트’(MUST)를 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트레저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 팬 미팅 ‘프라이빗 스테이지’로 오는 10월 2일 팬들을 찾아간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 무대가 마련되는 이번 팬 미팅은 현장 관객도 받을 예정이다. 다만 YG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팬 미팅 제목은 ‘오늘’을 뜻하는 ‘TODAY’ 앞 글자와 팬클럽인 ‘트레저 메이커’의 영문명 ‘TEUME’(트메)를 조합해 ‘TEU-데이’라 지었다. 트레저와 트레저 메이커가 처음 만나는 날이라는 뜻을 담았다.
YG 측은 “트레저가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하고 알찬 무대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데뷔한 트레저는 신인 그룹으로는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시리즈 앨범 ‘더 퍼스트 스텝’은 총 1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일본 정규 1집은 오리콘 일간 및 주간 앨범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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