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개발 발표 후 전방위 압박...총수 국정감사 증인채택 신청까지 

“2026년까지 5개층·13,000평 이상 스타필드 쇼핑몰 조성해 직영,

울산시민 의견 청취해 선호 편의시설 더 확대할 것”

   
 
 

 

㈜신세계가 울산혁신도시 부지에 상업시설이 10%에 불과한 오피스텔을 건립하기로 했던 계획을 석 달 만에 백지화했다.
㈜신세계는 16일 스타필드형 쇼핑시설인 ‘신세계 울산혁신점 계획(안)’을 발표했다.

당초 약속했던 백화점은 아니지만 그 대신 △상업시설이 총 5개층 이상, 연면적 4만3,000㎡(1만3,000평) 이상되는 규모로 조성해 △상업시설은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고 △트레이더스 등 신세계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유통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시대에 맞춰 새로운 리테일 형태의 뉴포맷 상업시설을 조성하되 △개발 과정에서 울산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어린이극장, 영화관, 서점, 키즈체험시설, 아쿠아리움 등의 편의시설을 확대한다.
특히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안에 건축설계를 시작으로 관련 인허가를 밟아 2022년 또는 늦어도 2023년 상반기 중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낸다.
뿐만 아니라 오픈시점에서는 매장 콘셉트에 부합하는 명칭을 결정하되 ‘신세계쇼핑몰 울산혁신점’처럼 ‘신세계’ 네이밍을 사용한다.

㈜신세계는 “지난 6월 기준 울산시 홈페이지에 기재된 울산지역 대규모점포 매장면적은 현대백화점 울산점이 7,868평,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9,063평”이라며 “신세계는 그룹 내 유통시설 중심의 쇼핑시설 건립을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울산 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