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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속에서 예술혼 불태운 울산문화예술 ‘별’서진길 울산예총 고문, 직접 찍은 문화예술인 32명 생존 모습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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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은정
  • 승인 2021.09.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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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 위 에서부터 가로로 김태근(1920~2010·연극인) 강현필(1929~2021·사회인) 김 정(1929~1995·방송인) 조홍제(1926~2001·시인) 박상지(1923~1988·소설가) 정동우(1925~1979·사진가) 이수원 (1928~2021·화가) 김규현(1923~1996·사진가) 최 희(1930~2009·화가) 이 척(1930~2009·무용가)  
 
   
 
 
   
 
 
   
 
  ▲ 서진길고문은 울산시민들이 가장 기억해야 할 인물로 향토사학 연구발전에 지극 정성을 기울인 박영출 선생과 이유수선생, 또 울산연극의 초석을 다진 연극인 김태근 선생을 들었다.  
 

“울산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활동하면서 각 분야에서 향토문화를 꽃피우고 창작 혼을 불태우다 작고한 분으로 역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울산의 문화예술계 원로인 서진길 울산예총 고문이 지역에서 한평생 예술창작을 하다 지금은 별이 된 문화예술인들의 생존 모습을 한 곳에 모아 공개했다.


60년 전부터 지역예술인들의 모습을 담기 시작한 그는 1978년 고인이 된 정동우 사진가부터 최근 작고한 이수원 화가까지 32인의 생전 모습을 정리했다.

사진가부터, 소설가, 시인, 연주가, 은장도 제작 명인, 연극인, 향토사학자 등 고인들의 활동장르도 다양하다.

렌즈에 담고 싶은 사람은 직접 찾아가 차도 마시고 밥도 먹으며 사진 촬영을 했다고 한다.

서 고문은 울산시민들이 가장 기억해야 할 인물로 향토사학 연구발전에 지극 정성을 기울인 박영출 선생과 이유수선생, 또 울산연극의 초석을 다진 연극인 김태근 선생을 들었다.

지난 2007년 건강이 많이 악화된 무용가 이 척선생이 울산 언양 작천정 너럭바위에서 춤을 추던 모습을 마지막으로 카메라에 담았던 기억도 잊을 수 없다. 선생은 제대로 몸짓을 펼치지 못했지만 지나가던 바람이 ‘선비춤’을 추는 것을 도왔다고 한다.

서고문은 “산업화 속에서 묵묵히 창작활동을 했던 울산의 문화예술인들이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잊혀 가는 것이 안타깝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꽃피웠던 그들의 예술혼을 널리 알리고, 지금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그들의 창작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고인이 된 울산문화예술인들의 사진은 12월에 열리는 울산예술제에서 ‘별이 된 사람들’이란 타이틀로 선보인 후 5년 뒤 ‘인물로 보는 울산의 문화예술인’사진집에도 실을 예정이다.

서고문이 내년에 발간할 사진집 ‘태화강-거울’에는 박영출, 이유수, 김태근선생의 모습도 담는다.

서 고문은 “울산을 사랑하는 마음하나로 기록화 작업을 해왔다”며 “후배 사진가들도 뜻이 통한다면 이 같은 작업을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고문은 현재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50여명의 문화예술인들도 차곡차곡 렌즈에 담고 있다고 귀띔했다.





사진설명



맨 위 에서부터 가로로 김태근(1920~2010·연극인) 강현필(1929~2021·사회인) 김 정(1929~1995·방송인) 조홍제(1926~2001·시인) 박상지(1923~1988·소설가) 정동우(1925~1979·사진가) 이수원 (1928~2021·화가) 김규현(1923~1996·사진가) 최 희(1930~2009·화가)

둘째줄 맨 왼쪽 부터 가로로 이 척(1930~2009·무용가) 김 웅(1940~2016·소설가) 김석보(1928~1998·향토사가) 이병직(1925~2017·교육자) 박영출(1919~2007·문화인) 이유수(1926~2007·향토사가) 서상연(1941~2003·시인) 이상복(1936~2018·음악가) 김헌경(1939~2012·시인)

세째줄 맨 왼쪽 부터 가로로 한석근(1941~2019·시인) 심수구(1947~2018·화가) 홍수진(1949~1997·시인) 정기홍(1955~2017·조각가) 이준웅(1938~2004·시인) 임원중(1930~2004·은장도가) 김수용(1952~2012·소설가) 김천일(1940~2010·연극인) 강만수(1947~2017·연극인)

네째줄 맨 왼쪽 부터 가로로 박흥대(1934~2016·화가) 이일우(1939~2007·연주가) 박동훈(1933~2003·방송인) 조돈만(1941~2017·소설가) 차일환(1937~1987·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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