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MBC는 보도특집 '공해가 암을 일으킨다'를 이달 2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  
 

울산MBC는 보도특집 '공해가 암을 일으킨다'를 이달 2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방송에서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울산시민의 암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환경부 연구 과제를 단독 입수해 분석했다. 또 수십 년 동안 공단으로 둘러싸인 곳에 살아온 울산 울주군 온산읍 산성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며 공단 공해와 소음 고통에 시달리는 그들의 모습을 담았다.

울산공업센터 노동자로 근대화 주역이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왜 걸렸는지 이유도 모를 폐질환으로 고통 받았다.

국가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의 암 발병률이 높았지만 지금까지 국가는 물론 그 누구도 이들이 받은 고통과 피해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방송을 통해 공업센터 지정 60년을 앞두고 국가산업단지 주민들의 공해 발생원인과 연구 결과, 미국 LA 현지 취재 내용을 공개한다.

또 국가와 지자체의 역할 등을 제안하며 환경관리가 기업 규제가 아닌 지속가능한 경제, 함께 누리는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임을 강조한다. 재방송은 이달 25일 오전 8시 20분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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