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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보다 더 위험한 저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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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홍 울산시한의사회 난임위원장
  • 승인 2022.05.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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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홍 울산시한의사회 난임위원장

 


울산도 5년 간 출생아 기하급수 줄어
성과 검증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등

아이 낳기 좋은 분위기 조성 지속돼야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국내에서 사망한 사람이 2022년 5월 1일까지 2만2,875명이나 된다고 한다.
우리가 코로나에만 신경 쓰는 동안 대한민국의 인구 구조는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 지는 심각한 상황(데드크로스)이 발생했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향후 몇 십 년 동안 큰 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 2050년을 전후해 현재 인구수에서 부산광역시 인구수(약 350만 명)만큼 줄어든다는 매우 비관적인 전망도 있어, 코로나19와 비교해 그 심각성이 결코 가볍지 않아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대응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울산의 경우는 전국 통계와는 약간 다른 양상인데, 2021년 출생아 6,100명, 사망자 5,500명으로 600명가량 자연증가 했으나, 타지방으로의 전출이 전입보다 1만여 명이 많아 울산지역 인구 감소의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5년간 울산의 출생아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 9,381명에서 2021년 6,100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줄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젊은이들의 유입을 늘릴 수 있는 울산의 도시 경쟁력을 키우고, 아이 낳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나가는 거대 담론은 당연히 지속돼야 한다. 이에 함께 아이를 낳으려 해도 낳지 못하는 난임의 경우 적절한 의학적 처치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은 긴요하다.
울산광역시에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특히 2021년 코로나19 대응으로 눈코 뜰 새 없는 상황에서도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 
난임의 원인은 다양한데, 난자를 생산하는 난소의 기능 이상, 수정이 이루어지고 난자가 자궁으로 이동하는 난관의 이상, 수정란이 착상하고 태아로 자라게 하는 자궁의 이상 및 남성 생식기능의 문제 등이 지목된다. 
이러한 의과학적 진단에 속하지 않는 원인불명도 대략 20%내외 인데 이에 대해서는 부분뿐 아니라 몸 전체를 유기적으로 보고 진단하는 한의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의과학적으로는 뾰족한 대책이 없지만, 한의학에서는 전신의 기혈 보강과 음양의 조화를 통해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강화시켜 착상 및 임신 유지를 잘되게 하는 치료법들이 있다. 
또 여성 임신능력은 25세에 최고점이 되고 30세부터 낮아지기 시작해, 특히 35세가 되면 임신능력이 52%로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검사상 양쪽 난관이 다 막힌 경우나 심한 자궁내막증의 경우는 산부인과 치료가 필요하지만, 상기의 경우를 제외하고 1년 이상 임신을 시도했음에도 자연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한의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울산광역시에서 보조금을 교부한 ‘2021년도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사업’에서 31명의 난임 대상자 중 9명이 한방 치료로 임신됐으며, 이중 자연임신은 8명이었다. 특히 34세 이하의 보조생식술 경험이 없는 대상자 5명 중 3명이 자연 임신됐다. 이는 통계학적 유의성은 부족하나 한의학 이론에 부합한 것으로 향후에도 이런 경향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에도 울산광역시에서 울산 거주 난임자 30명에게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사업(첩약 6제 무상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의학은 인위적 처치보다는 전인적 치유에 목표를 두기 때문에 치료 대상자가 먼저 건강해지고 그 건강을 통해 자연스러운 임신이 되도록 그 치료 방향이 설정돼 있다. 무조건 아기를 갖는 것에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가 건강하고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가 행복한 소위 ‘건강한 임신, 행복한 출산’을 추구한다.

이수홍 울산시한의사회 난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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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홍 울산시한의사회 난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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