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소철꽃이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리길96 히든블루 카페에 만개했다.

5일 히든블루 카페에 따르면, 지대룡 대표는 지난해 카페 문을 열면서부터 중앙 잔디밭에서 소철나무 세 그루를 키워왔다. 이 중 한 그루에서 약 열흘 전부터 황금빛 꽃이 피어 자태를 뽐내고 있다고 밝혔다.

소철꽃은 드물게 피는 꽃이어서, 꽃을 본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꽃'으로도 불린다.

피화초·풍미초라고도 불리는데 잎과 잎이 자라는 모습이 독특하고 예뻐 우리나라에서는 온실이나 집안에서 관상수로 주로 키우고 있다. 일본 남부나 중국 동남부가 원산지로 알려진 귀화식물로, 다 자라기까지 30년 정도가 걸려 제주도 이외 지역에서는 야외에서 꽃을 보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대룡 대표는 "행운의 꽃이 카페 중앙 앞마당에 펴서 기쁘다"며 "카페를 찾아주시는 고객 등 많은 울산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소철꽃을 보고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울산 울주군 LS니꼬동제련 공장 화단에서 소철꽃이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소철꽃이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리길96 히든블루 카페에 만개해 황금빛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 <히든블루>카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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