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복수·황금심가요축제 김연자 대상 
설운도·최진희 등 축하 공연도 풍성
본 경연서 울산 2팀 등 11개팀 무대

 

일제 강점기 고향 잃은 망향의 한을 달래줬던 '타향살이'의 가수 고 고복수 선생을 기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제32회 울산 고복수가요제'가 19일~20일 양일간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울산연예예술인협회가 주최하고 울산시가 후원하는 올해 행사는 이틀간 진행돼 경연위주행사에서 축제를 겸한 행사로 더욱 풍성해진다.

19일에는 대한민국 1세대 스타 부부 고복수, 황금심을 기억하고 가요계를 빛낸 가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고복수, 황금심 가요축제'가 펼쳐져 국내가요계에 공로가 있는 인기가수들을 시상하고,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대상은 김연자, 최우수상은 조항조와 김용임, 우수상은 하동진과 서지오, 신인상은 요요미와 영기가 수상한다.

울산출신이거나 울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들에게 수여하는 <차세대 스타상>으로는 최상과 유국화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이날 축하무대도 꾸민다.

이어 20일 오후 6시 제32회 울산 고복수가요제'경연에서는 치열한 예심을 거쳐 선발된 울산 2팀(박지혜,황성현), 서울 3팀(김성훈, 장예주, 멜로디하이), 경기 2팀(극한감성, 김보섭) , 강원 1팀(박진현), 전북 1팀(황인숙) , 대구 1팀(양윤미), 부산 1팀(최지예) 총 11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설운도, 최진희 등의 인기가수 축하공연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시상은 대상(1,000만원), 금상(400만원), 은상(200만원), 동상(100만원), 장려, 인기상(각50만원), 입상(4명, 30만원) 등 총상금 1,920만 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지며, 대상과 금상은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울산광역시지회의 가수인증서가 함께 주어진다.

울산연예예술인협회 이재철 회장은 "전국 대표 가요제로 자리 잡은 고복수 가요제가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준비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사회에 이번 행사가 '가뭄의 단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풍성한 기획과 즐거움을 선보이겠다" 라고 말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타향살이'의 가수 고 고복수 선생을 기리는 '제32회 울산 고복수가요제'가 19일~20일 양일간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제31회 고복수가요제축하무대 모습.
제32회 고복수가요제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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