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시당 ‘지방선거기획단’ 구성…공약·홍보전략 개발 착수
한국당, 내년 1월 말까지 공천 마무리 방침에 인재 모시기 박차
바른정당, 최인식 시당 사무처장 임명 등 조직 정비·후보 발굴

지역 주요 정당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구성과 인재영입 등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임동호)은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더민주 시당 지방선거기획단은 선거조직 확대, 선거단위별 맞춤형 공약개발, 정치아카데미, 당원 교육연수, 홍보전략 개발 등 지방선거 준비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또한, 지난 7월엔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울산의 주요 정책들을 발굴해 중앙정부 건의와 내년 지방선거 공약으로 제시하게 된다.

특히 시당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해 선출직 선거에 나서 시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 정갑윤)은 홍준표 당대표의 내년 1월말까지 지방선거 공천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주요 선거 때마다 취약계층으로 드러난 여성과 청년 인재영입을 위해 교육, 책임당원 확보로 외연을 넓혀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시당은 청년정치 사관학교 3기를 모집해 10월부터 운영해 청년들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바른정당 울산시당(위원장 강길부)은 21일 본격적인 조직정비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석이었던 울산시당 사무처장에는 최인식 전 울주군의회 의장을 임명했고 곧 시당운영위원회를 꾸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재영입 및 후보군 발굴에 집중키로 했다.

특히, 바른정당 중앙당과 울산시당은 내년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울산광역시장 후보를 비롯한 5개 구군의 단체장 후보를 반드시 낸다는 데 공감을 하고,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후보군 발굴 및 인재영입 작업에 들어갔다.

기초단체장과 광역 시의원의 경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경우 유승민 의원, 이혜훈 당 대표 등 지명도가 높은 중앙인사를 섭외해 선거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초선거의 경우 선거구 당 통상적으로 2명에서 3명까지 정당에서 공천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당선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초의원 선거구당 1명을 공천하는 것을 원칙으로 시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한다는 복안이다.

 최 신임 사무처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시 전 선거구에서 당선인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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