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우리’ 극장가 흥행
 밴프산악영화제 경쟁부문 선정도
 1회 수상 다큐 ‘구름 위의 사무엘’
 밴프·텔루라이드영화제 진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상영됐던 영화들이 최근 각종 영화제에 진출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등 명성을 날리고 있다. 사진은 영화 ‘등짐 아래의 자유’(감독 파볼 바라바스) 스틸컷.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상영됐던 <등짐 아래의 자유>(감독 파볼 바라바스), <다시 태어나도 우리>(감독 문창용, 전진) 등 여러 작품이 최근 각종 영화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며 주목받고 있다.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대상 수상작 <등짐 아래의 자유>가 체코 카를로비바리여행영화제에서 특별상(Honorary Mention)을 받은 데 이어 2회 영화제 자연과 사람 부문 작품상 수상작 <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지난 9월 27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2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편, 10월 28일 개최되는 캐나다 밴프국제산악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결과를 얻었다.

<등짐 아래의 자유>는 100kg이 넘는 짐을 등에 지고 3,000m에 가까운 슬로바키아의 타트라산을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리는 전문 짐꾼, 포터를 조명한 영화다.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대상 수상 전 이미 폴란드 자코파네산악영화제, 스페인 빌바오산악영화제, 캐나다 밴프국제산악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대상을 비롯해 20여 개의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다시 태어나도 우리' 스틸컷.

<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환생한 고승을 일컫는 ‘린포체’인 어린 소년 앙뚜와 그를 돌보는 노스승이 티베트를 찾아가는 긴 여정을 담았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대상을, 이탈리아 트렌토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으며 밴쿠버국제영화제, BFI런던영화제 등에 초청된 바 있다. 

영화 '구름 위의 사무엘' 스틸컷.

이외에도 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자연과 사람 부문 작품상을 받았던 다큐멘터리 <구름 위의 사무엘>(감독 피터르 반 에크)이 북미 2대 산악영화제인 2017 캐나다 밴프국제산악영화제 경쟁부문, 미국 2017 텔루라이드영화제 본선에 진출하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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