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노컷뉴스 자료사진)

벼랑 끝에 몰린 신태용호가 콜롬비아,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11월 A매치 기간에 콜롬비아(11월9일), 세르비아(11월14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오랜 전부터 같이 이야기했지만, 구체적인 조율 때문에 발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62위까지 떨어졌다. 덕분에 강호들과 평가전은 어렵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일단 11월 평가전은 모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국으로 결정됐다.

콜롬비아는 남미의 강호 중 하나. FIFA 랭킹 13위로 남미 예선은 7승6무5패 승점 27점 4위로 통과했다. 세르비아는 유럽 예선 D조에서 6승3무1패 승점 21점 1위로 본선 티켓을 땄다. FIFA 랭킹은 38위다.

두 팀 모두 강한 상대다.


신태용호는 11월 두 차례 국내 평가전 후 12월 일본, 중국, 북한이 나서는 동아시아컵에 출전한다. 이후 1월 전지훈련 중 두 차례, 3월 두 차례 평가전을 계획 중이다. 또 5월에는 국내에서 한 차례, 마지막 전지훈련에서 1~3차례 평가전을 치른다는 복안.

정몽규 회장은 "내년 월드컵까지 강팀과 지속적인 경기를 통해 대표팀이 발전하고, 투혼을 불사르는 경기를 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30일 11월 평가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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