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극 ‘리턴’ 주연
“사건 촬영·편집 과정 남달라” 
  추적 스릴러극…17일 첫방송

 

SBS 드라마 ‘리턴’에 출연하는 고현정, 이진욱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운 겨울이지만 따뜻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우 고현정(47)은 15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수목극 ‘리턴’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의 열정으로 한파를 녹이겠다고 밝혔다.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그는 이번에 ‘열혈’ 변호사 겸 TV 법정 쇼 진행자 최자혜를 연기한다.

‘리턴’은 의문의 여성 시신이 발견된 후 4명의 상류층 인사가 용의자로 떠오르고, 최자혜 변호사가 독고영(이진욱 분) 형사와 함께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스릴러극이다.

고현정은 “세상의 법을 바로잡지는 못해도 내가 받은 부당한 처사는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갖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원하는 만큼의 벌을, 제도권 밖에서 내리는 것 자체가 옳은 일인지에 대해 스스로 많이 묻게 된다”며 “시청자도 그런 고민을 같이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인 작가의 작품을 선택한 데 대해 “대본을 읽었을 때 신인이라는 느낌은 전혀 못 받았다”며 “저 역시 변호사 역할은 처음이라 서로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답했다.

 또 “ 최근에 장르극이 많지만, 우리 드라마는 또 다른 신선함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장르극에서는 항상 한 사건의 여러 면을 찍지만, ‘리턴’은 그것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과정이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고현정과 이진욱 외에 정은채, 신성록, 박기웅, 봉태규 등이 출연한다. 한은정은 특별출연으로 극 초반을 이끈다.

17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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