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천기옥 의원은 지난 19일 강수경 미포초 교장 및 교사 3명, 학생 10명을 초청, 학생들이 방학 기간 중 시의회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동구로부터 교육경비를 지원받아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시 등을 3권의 책으로 발간해 전국 어린이도서관에 배부한 미포초등학교 소식을 듣고 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천 의원은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과 창의력이 담긴 작품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으며, 이 책들을 더 많이 만들어 전국도서관과 초등학교에 배포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을 강구 해 보겠다”고 한 뒤 “이번에 발간된 책 중 ‘어서와, 동구는 처음이지?’ 는 동구 관광명소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소개한 책으로 울산을 방문한 타 지역 학부모 및 어린이들에게 훌륭한 관광가이드북이 될 수 있고 조선경기 불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동구의 관광명소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수경 미포초 교장은 “책 발간 이전에 학생들에게 도서관 연계수업, 북 콘서트, 독서릴레이 등을 통해 학생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독서연수를 꾸준히 실시 한 결과 이렇게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