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통제초소 확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울주군도 이동 통제초소를 확대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울주군은 언양읍 평리 입구와 삼동면 하잠 산란계 집단 사육지 진입로 등 2곳에 이동 통제초소를 추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서울산IC에도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울주군은 서울산IC에서 1차 소독, 이동 통제초소에서 2차 소독, 농장 출입 전 3차 소독 등 단계별로 고강도 방역을 벌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동 통제초소에 진입한 차량 운전자는 거점소독시설에서 받은 소독필증을 제시해야 하고, 차량 내·외부 등 추가 소독을 받은 뒤 농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은 전북과 전남, 경기 등 14건이다.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전남과 충남, 경기, 제주 등에서 9건이 고병원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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