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진보 진영 후보들 간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정찬모 후보는 진보진영 교육감 단일화 후보라는 명칭을 사용한 노옥희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정 후보는 “선거일이 임박해지자 특정 후보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보다 많은 득표를 위해 불법 타락 선거를 일삼고 있어 상대 후보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노옥희 후보는 지난 3월 12일부터 54개 단체가 선정한 민주진보 단일화 후보라는 슬로건을 사용하며 sns 및 여러 매체를 통해 선거홍보를 하고 있다”며 “많은 유권자들이 노옥희 후보가 진보진영교육감으로 단일화된 것처럼 오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노옥희 후보가 이번 선거에 당선이 되면 울산은 다시 교육감 재보궐 선거를 치러야 하는 엄청난 결과를 감당해야 한다”며 “교육감 선거는 타 선거보다 공명정대한 선거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불법 타락 선거를 자행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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