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Q&A-비, 부비동 종양

Q1. 비, 부비동 암이란 무엇인가?

A1. 비강 및 부비동의 악성 종양은 전신의 악성 종양의 0.2-0.8%를 차지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며, 양성종양이 악성 종양보다 높은 빈도를 보인다. 연령적으로는 45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나 30대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성별로는 여자에 비해 남자에서 2배정도 더 호발하지만 다른 두경부 암에 비하면 비교적 젊은 연령에도 발생 할 수 있으며 여성에서도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양성 종양에는 골종, 반전성 유두종, 편평 유두종, 혈관 섬유종 등이 있고, 악성 종양에는 편평상피암, 선암, 선양낭포암, 미분화 세포암, 후각신경아세포종, 흑색종 등이 있다.

Q3. 비, 부비동 악성 종양, 암의 원인은?

A3. 여러 인자들이 비강과 부비동의 악성종양 발생에 원인인자로 알려져 있다. 나무 분진은 사골동 선암의 발생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중금속인 니켈 흡입은 비강 편평상피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방사선 조사나 코담배 등도 원인이다.

Q4. 주로 어떤 증상을 느끼게 되나?

A4. 증상은 종양의 발생 위치와 관련이 있다. 안구 증상으로는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눈이 안 움직일 수 있으며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코 안의 병변은 코막힘과 콧물, 코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대부분의 악성 종양은 눈이나 머리뼈등 주위 구조를 침범한 경우에 침범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부비동 종양은 대부분 주위 조직으로 침범한 경우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 당시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눈물관을 침범하여 눈물이 많이 나오던지 아랫쪽으로 진행해 입천장에 혹이 나타나거나 의치가 안 맞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신경을 침범해 안면 감각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부비동암이 진행되면 입을 벌리지 못하는 소위 개구 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목의 림프절로 전이될 수 있어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도 있다.

Q5.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

A5. 코와 부비동 악성종양의 치료는 조직학적 소견과 종양의 어느 정도 침범하였는가에 달려 있다. 수술적 절제와 방사선치료, 그리고 전신적 혹은 부분적 항암치료가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부비동 암이 안구까지 퍼졌을 경우 안구 적출술을 시행해야 한다. 그 외에도 동맥내 항암제 주입요법, 방사선 조사 및 수술을 병행한 다영역 협조 요법이 소개되고 발전되어 오고 있으며, 환자에게 어떤 치료법을 선택할 것인가는 물론 병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달려 있지만 그 외에도 환자의 전신상태와 심리적 정신적인 면 그리고 경제적 혹은 가족 관계, 삶의 질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서 최선의 방법을 선택한다. <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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