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22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1회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노옥희 교육감 2019년 예산안 시정연설

울산시 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6.7% 증가한 1조7,671억원으로 편성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예산안 설명을 위한 시의회 시정연설에서 "내년 예산 편성은 학생 중심 예산으로, 정책목표 달성이 어려운 사업은 과감히 재정비해 222개 사업 435억원을 축소·삭감했다"며 "교육복지 실현과 학생중심수업, 학교안전, 학교 자율성 강화, 교육환경 시설 개선, 지역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노 교육감은 "초·중학교 무상급식에서 유·초·중·고·특수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해 올해보다 222억 원을 증액한 824억 원을 편성 했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수학여행지원비 37억원, 교복구입지원비 32억원을 처음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 "안전학교를 위해 전 유치원생에게 재난대응 안전모를 지급하고, 안전체험관 및 학생안전통합시스템 등 학생안전강화를 위해 23억원을 편성했다."며 "학생 건강과 관련해 신규사업으로 치과주치의제 3억8,000만 원 등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중심수업 예산으로 울산진학정보센터 강화와 기초학력 책임보장, 인문 독서교육 등에 244억원, 혁신학교 운영과 혁신교육지구 지정 등 26억원, 역사, 통일교육과 인권교육, 노동인권교육, 생명존중교육에 19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학교기본운영비를 내년에는 모든 학교에 평균 5,0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초등학습준비물비와 사회적 배려예산을 학교기본운영비로 편성 하고, 공모사업과 연구학교 축소를 통해 목적사업비를 학교기본운영비로 통합했다"며 "단위학교 재정 운영의 자율성이 확대되고 학교 자치 역량이 강화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교육환경시설 개선 예산으로는 제2언양초 등 4개교 신설 544억원, 울산교육연수원 이전 199억원을 편성했다. 또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학교 화장실 개선 117억원 ,내진보강 33억원, 석면교체 148억원 등 총 725억원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노 교육감은 "보건교사를 전 학교에 배치하기 위해 61명을 채용하고, 초등 전담교사 45명을 채용해 교육활동 전문성 강화는 물론 연간 53억원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맞춰 현재 20.97%인 울산의 공립유치원 원아취원율을 2021년까지 40% 이상으로 2배 이상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 3월 병설유치원 50학급을 증설해 개원하고, 2020년 제2송정유치원 신설을 추진중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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