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대 북구 아동의회 발대식이 지난 1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동권 북구청장이 아동의회 의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북구 아동정책에 주체적인 역할을 담당할 아동의회가 구성됐다.
울산 북구는 지난 1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제1대 북구 아동의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이동권 북구청장이 아동의회 의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아동권리헌장 낭독, 아동의원 의견수렴, 아동권리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아동의회는 아동의 4대 권리 중 참여권을 보장하는 상설기구로, 북구에 거주하거나 북구 지역 내 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으로 구성됐다. 북구는 공개모집을 통해 26명의 아동의원을 선발했다.
이날 위촉된 아동의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북구의 아동 정책에 대한 제안과 토의, 아동권리 홍보와 캠페인 등의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아동의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아동이 우리 지역의 권리 주체로 인정받는 아동친화도시 북구를 만들기 위해 아동의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정책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본격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나섰다. 지난 2월에는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도 출범해 활발히 활동중이다.
아동친화도시는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이자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사회로, 유니세프가 제시한 10개 기본원칙과 53개 세부항목을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인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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