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술사 신현재(예술더하기예술 대표)씨가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술사 신현재(예술더하기예술 대표)씨가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에 참여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8월 2일 개막, 8월 26일까지 이어지는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Edinburgh Festival Fringe)는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매년 8월에 3 ~ 4주 동안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예술 축제다. 아마추어, 프로를 불문하고, 자격 심사는 전혀 없고, 누구나 공연 할 수 있어 전 세계 예술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올해는 약 4,300개의 공연이 이 축제를 찾았다.

신현재 마술사에 따르면, 신마술사는 이번 축제에 'Arts Industry accreditation'으로 참여했다.

'Arts Industry accreditation'은 공연을 섭외하거나 공연을 판매하기를 원하는 예술단체 운영자를 일컫는데 신마술사는 프린지페스티벌의 각종 공연에 초대받아 관람하고 각 예술단체들을 만나고 있으며, 여러 워크숍에도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얻어 축제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특히 신마술사는 인증절차를 통해 Arts Industry pass를 발급받아 이 후 각 공연 팀들에게 정보가 공유돼 한국의 마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또 웨스트앤드 뮤지컬 알라딘 팀과 함께 다양한 무대 시스템을 보는 시간도 가진다.

신현재 마술사는 "울산 문화예술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새롭고 실험적인 창작을 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서울을 방문해 공연과 전시를 보며 예술 공부를 해왔다"며 " 더 큰 경험을 위해 5주간 유럽으로 나왔으며,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 끝나는 대로 파리, 이탈리아를 방문해 지역의 소극장 문화와 극장 시스템을 경험하고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전 세계적으로 예술 장르의 벽이 없어진지 오래됐지만 아직 울산에서는 먼 얘기다"며 " 내년부터는 극장 공연작품들을 만들 계획으로 이를 통해 울산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또 이번 해외 일정들로 만들어지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의 좋은 공연자들을 섭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고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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