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향희 노동당 울산 중구당협위원장이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 노동당 후보로 중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향희 노동당 울산시당 중구당협위원장이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 중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향희 위원장은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중구를 위한 새로운 선택, 이향희. 공정과 평등, 중구에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울산 중구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고 삶을 바꾸기 위해 이향희가 한걸음 앞에 서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촛불정부를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지만 서민들의 삶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를 거치며 보수와 진보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묻는 유권자 분들이 많았다”며 “기득권 정치를 바꿔야 중구가 바뀔 수 있고, 공정과 평등한 삶과 정치를 중구에서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위험의 외주화, 죽음의 외주화는 계속되고 있다”며 “노동자의 작업중지권 보장, 위험업무 2인1조 도입, 중대재해기업 처벌강화,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을 통해 현장에서 죽어가는 노동자의 행렬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노동자, 이주민 등에 대한 혐오와 차별의 언어가 빈번하게 출현하고 더 노골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면서 “차별금지법 제정, 탈시설 장애인자립생활지원, ILO핵심혁약비준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울산시민들은 16개 핵발전소와 전국 고준위폐기물의 70%에 포위돼 살아가고 있는데도 번번이 정부의 원전정책에서 배제되고 있다”면서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향희 위원장은 노동당 울산시당 중구 당원투표를 거쳐 13일 당내 절차를 모두 마치면 17일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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