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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중단없는 개혁"vs"정권 심판"

기사승인 2020.04.02  22:30:03

송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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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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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울산 남구 태화로터리에서 미래통합당 합동 출정식이 열린 가운데 정갑윤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중구 박성민, 남구갑 이채익, 남구을 김기현, 동구 권명호, 북구 박대동, 울주군 서범수 후보가 손을 맞잡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북구 호계 철길사거리에서 민주당 이상헌 후보가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송재현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민생당 남구갑 강석구, 북구 김도현 후보가 합동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재현 기자  
 

2일부터 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각 정당과 후보는 출정식을 열고 총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큰절 퍼포먼스와 태권브이 가면, 유명인사의 응원과 같은 깜짝 이벤트로 유권자의 눈을 사로잡기도 했다. 다만 선거운동으로 인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뒷전으로 밀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편집자 주>

#민주당, 선거구별 각개전투로 표심공략

민주당은 합동 출정식 대신 개별 선거구 출정식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물리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함이라고 민주당 시당 관계자가 전했다.
임동호 중구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태화루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울산시민 여러분과 문재인 정부의 중단 없는 개혁정책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시간 심규명 남구갑 후보도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심 후보는 “20년 넘게 울산을 지배해온 보수정권을 심판하고 남구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성진 남구을 후보도 캠프 관계자 및 지지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해상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박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은 ‘태화강역 KTX 유치’가 적힌 현수막을 원피스처럼 입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태선 동구 후보는 오후5시에 동구 등대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아침이 아닌 오후에 출정식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이른 시간 출근길 인사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것보다 동구지역 노동자들의 퇴근시간에 맞춰 유세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북구 후보는 오전 7시 호계 철길사거리에서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현역 의원인 제가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든든하게 보장하고, 이제 막 시작된 북구 발전을 책임지고 완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문 울주군 후보도 오전 7시 울주군 범서읍 하나마트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유세에는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한기범씨가 자신의 부인과 함께 참석해 김 후보를 응원했다.

#통합당, 태화로터리 합동 출정식...큰절도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전 10시 태화로터리에서 6개 선거구 후보자들이 모여 합동 출정식으로
선거운동 시작을 알렸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를 위해 각 캠프별로 5명씩 참석인원을 제한했고, 참석자들은 마스크 착용과 함께 손소독제를 준비해 위생에 신경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출정식이 시작되고 정갑윤 시당 선대위원장과 부울경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기현 남구을 후보가 연설을 하자 분위기가 달아오르며 로터리 주변을 오가던 차량들이 경적을 울리기나 창문을 내려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어 후보들이 차례로 유세차에 올라 총선 승리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채익 남구갑 후보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허무맹랑한 정책으로 나라를 위기로 빠뜨린 민주당을 갈아치우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고 박대동 북구 후보는 “검증된 경제전문가로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고, 일자리를 최대한 만들겠다”라고 공약했다.
박성민 중구 후보는 “당당히 선거에 임해 중구와 울산에 희망을 주는 서민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고 권명호 동구 후보는 “주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주신다면 무너진 동구경제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범수 울주군 후보는 “더 이상 현 정권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통합당을 믿고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후보들은 시민을 섬기고 더 낮은 자세로 찾아뵙겠다며 큰절 퍼포먼스로 출정식을 마무리했다.

#거대양당 심판하겠다...군소정당도 출정식
민생당도 이날 오전 9시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합동 선거 유세 및 출정식을 가졌다. 강석구 남구갑 후보와 김도현 북구 후보를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했다.
정의당 김진영 후보는 오후 2시 30분 명촌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지고 진보단일후보로서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민중당 김종훈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30분 동구 문현삼거리 거리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는데 태권브이 가면을 쓴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유세에 나서 이목을 끌기도 했다.
노동당도 중구 복산육거리에서 이향희 중구 후보와 하창민 동구 후보가 선대위 공동 출정식을 가지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도 6개 선거구 후보자들이 자신이 출마한 선거구에서 유세차와 거리인사를 통해 공식 선거운동에 나섰다.

#세 과시에 사회적 거리두기는 뒷전?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속에 SNS 활동 강화와 주먹인사 등 사회적 거리두기 선거운동을 강조하던 각 후보들도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세 과시 등을 위해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는 등 어쩔 수 없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뒷전으로 밀려나는 모양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첫 공식일정이다 보니 지지자들이 힘을 보탠다며 많이 모여 혹 부정적으로 비칠까 걱정된다”고 전했고 또 다른 관계자도 “현실적으로 상대를 이기려 세 과시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고 유권자와는 신체접촉하지 않는 거리 피켓인사로 했다”고 밝혔다.


송재현 wow8147@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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