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앨범 ‘랜덤 박스’ 발매

 

1일 미니앨범 ‘랜덤박스’를 발매한 가수 지코는 “신보가 ‘여름판 벚꽃엔딩’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여름만 되면 좀비처럼 되살아나는 여름판 '벚꽃 엔딩'이 되기를 희망해요.”

1일 여름 미니앨범 ‘랜덤 박스'를 발매한 가수 지코는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봄이 오면 어김없이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처럼, 자신의 앨범도 여름마다 사람들이 즐겨 듣게 되길 바란다는 의미다.

여름을 겨냥한 앨범답게 타이틀곡도 여름 분위기를 물씽 풍기는 ‘서머 헤이트'(Summer Hate)다. 폭염에 찌든 사람의 불쾌한 일과를 위트 있는 가사로 담았다.

이 곡 외에도 누군가에게 반해 세상이 멈춘 것 같이 느껴지는 순간을 만화영화에 비유한 ‘만화영화'(Cartoon), 사랑하면서도 티격태격 다투는 커플 이야기를 담은 ‘웬수', 랩으로만 가사가 이루어진 ‘노 유 캔트'(No you can't) 등 여섯곡이 신보에 채워졌다.

지코는 수록곡 모두를 직접 프로듀싱해,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랜덤 박스'처럼 다양한 곡으로 앨범을 꾸몄다.

이번 앨범에서 지코는 일상에서 흔히 볼 법한 소재를 친근한 어조로 풀어내 팬들이 부담 없이 음악을 듣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작 단계부터 곡의 스타일과 메시지, 보컬의 톤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최대한 가벼운 ‘랜덤박스'를 완성했다.

“이번 앨범은 무게감은 덜고 청량감은 더한 앨범이에요. 가볍고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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