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IL 박봉수 사장이 2일 울산시청을 방문해 송철호 울산시장, 정융기 울산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권역 외상센터 닥터 카 후원금 1억원을 전달 했다. 우성만 기자  
 

달리는 중증외상센터로 불리는 ‘울산권역 외상센터 닥터카’가 1년치 ‘에너지’를 충전했다.
울산시는 2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에쓰오일 박봉수 사장, 울산대학교병원 정융기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권역 외상센터 닥터 카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에쓰오일’이 출연한 1억 원이다.
‘닥터 카’의 한해 운영비는 총 2억 원으로 울산시 2,000만 원, 에쓰오일 1억 원, 울산대병원 8,000만 원씩을 부담한다.
닥터 카는 재난·교통사고 등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전문 외상의료진이 골든타임 이내에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한다.
닥터 카에는 응급처치나 전문 의약품을 투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달리는 외상센터’로 불리고 있다.
2016년부터 운영되던 닥터카는 지난해 예산 문제로 운영이 중단되는 어려운 상황이 있었으나 에쓰오일이 지역 중증 외상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닥터 카 운영 후원금 1억 원을 지원하면서 운영이 재개됐다.
운영이 재개된 닥터 카는 지난 1년간 총 20명의 중증 외상환자를 위해 출동하여 16명의 환자를 이송시키며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닥터 카'는 지난 2016년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전국 외상센터 중 울산과 인천 두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닥터 카는 닥터 헬기와 달리 헬기 출동 및 이착륙이 어려운 도심 지형에 적합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전국 최상위권의 외상 환자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는 민·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