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가 장생포 옛마을의 안전한 관광여건조성과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개선공사에 착수 1일부터 휴장에 들어간다.

남구는 ‘장생포 옛마을 시설물 개선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남구 매암동 189-1번지 일원에 위치한 장생포 옛마을은 국내 유일한 고래문화특구 내 고래문화마을의 대표 관광지로 포경시절 고래잡이가 활발했던 장생포 마을의 옛모습을 23개동으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연간 20만 명 이상의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장소이지만, 일부 건축물은 오픈세트장 개념의 목조건축물로 축조돼 있어 현재 마감재 탈락 및 변형 등으로 인한 미관상 훼손이 심한 상태다.

남구는 옛마을 내 목조건축물의 누수, 뒤틀림 등의 변형과 외부 마감재 간 박리 현상 등 잦은 보수와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건축물 5개동을 개축하고, 해당 건물에 계절별 테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출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장생포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7월 건축물 철거를 시작으로 올해 12월 준공 계획이다.

이 기간 장생포 옛마을은 휴장하며, 공사추진상황에 따라 휴장기간은 변경될 수 있다.

이 밖에도 5D입체영상관 입장이 제한된다. 다만 고래광장 등 고래문화마을 시설은 공사기간 중에도 이용 가능하다.

남구 관계자는 “개선공사로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새로운 볼거리를 추가함으로써 시설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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