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부소방서 관계자가 여름철 가전제품 화재예방을 위해 화재예방 안내문을 관내 아파트 공용게시판에 게시하고 있다. 울산 남부소방서 제공.  
 

울산 남부소방서는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르는 여름철 가전제품 화재예방을 위해 공동주택 등에 화재예방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울산 남구에서 발생한 699건의 화재 중 가전제품으로 인한 화재는 66건(9.4%)이며 냉장고가 원인이 되는 화재는 9건이다.
또 울산지역 2분기 화재통계에서도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14,7%를 차지해 화재 원인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58.4%)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이에 남부소방서는 남구 내 공동주택 219단지와 문화센터 12개소 등에 여름철 가전제품 화재예방을 위한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했다.
안내문에는 최근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 피해 사례 등을 소개하고, 가정 내 사용 중인 가전제품 화재예방대책을 담았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장기간 집을 비우는 여름 휴가철에는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가전제품들을 관리해야 한다”며 “콘센트 및 멀티탭의 이물질 및 먼지를 제거하고 장기간 집을 비울 땐 안 쓰는 가전제품의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부소방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내문 발송 등을 통해 주변의 다양한 화재 사례를 시민들에게 알려 화재 예방 경각심을 고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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