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W 규모의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석유공사는 23일 울산시청에서 ㈜세진중공업 등 8개 전문기업과 한국형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비롯해 세진중공업, 동양산전, 동국 S&C, 대한제쇄공업, 금화주강산기, 우리기술, 해천, 씨지오 등 분야별 8개 전문기업 대표자가 참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동해1 가스전 생산시설을 활용한 200MW 규모의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동서발전, 노르웨이 국영 에퀴노르사와 공동 추진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위한 단지 개발, 사업계획 등 진행사항을 전문기업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또 부유체 기술을 포함한 8개 분야의 전문기업들은 사업용 제품과 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전문기업의 경우 △세진중공업은 전용 부유체 기술 △동양산전은 해상 변전설비 △동국 S&C는 터빈 타워 △대한제쇄공업은 무어링 라인(Mooring Line) △금화주강산기는 앵커(Anchor) △우리기술은 발전기 연계 제어시스템 △해천은 해저 전력 케이블 설치 △씨지오는 풍력발전기의 운송과 설치기술을 각각 맡는다.

한편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시설건설을 통해 2만5,000개의 일자리창출과 함께 국내 부유식 풍력발전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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