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24시 불법투기 야간 지킴이’, ‘혁신도시 보행자 계단’, ‘약사 벚꽃마당’, ‘염포운동장 옆 흙먼지털이기’, ‘여천천변 해충퇴치장치’ 등 울산지역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이 120건이 시정에 반영됐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6~18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위원회’ 회의 결과 2020년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사업으로 총 120건을 선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발로 뛰는 찾아가는 홍보를 통해 모두 654건의 제안사업이 접수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 중 △일반제안사업(310건) △소규모 도시재생사업(25건) △소규모 지역밀착형사업(29건) 등 모두 364건에 대한 심의를 거쳐 120건을 뽑았다. 선정된 사업은 △일반제안사업 82건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15건 △소규모 지역밀착형사업 23건 등이다.



이번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사업 중 소규모 지역밀착형사업 23건을 제외한 97건에 해당하는 1,187억 1500만 원은 예산심의를 거친 후 2021년 당초예산(안)으로 시의회에 제출,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올해 처음 도입한 ‘소규모 지역밀착형 사업’(23건)은 동네 생활불편 해소 및 마을 환경개선사업 등을 직접 지원하기 위하여 읍?면?동 지역회의를 통해 신청한 사업으로 연내 집행을 위해 이달 안에 특별조정교부금 4억 원이 지원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주택가 방범시설(CCTV설치, 방범배관 등), 주소 안내표지 설치,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골목길 재조성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생활주변 문제해결 위주의 다양한 사업들이 제안되었고, 해를 거듭해 갈수록 주민참여예산제 참여가 활성화되어 내 동네 생활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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