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제9호·10호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북구와 울주군지역의 시설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21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지난 9월 초 울산지역에 호우와 강풍 피해를 준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 복구를 위한 사업비이다. 당시 울산시는 지난 9월 태풍피해 점검을 위해 울산을 직접 현장방문한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에게 특별교부세 신청을 건의했다.
이에 북구 강동동 연안옹벽과 파제벽 복구를 위한 공사비 10억원과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해안도로 복구를 위한 공사비 1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복구공사는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태풍의 경우 강한 바람을 동반하여 월파 및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많았다. 특히 해안가 방재시설과 해안도로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돼 어민들의 생업활동과 공장 물류수송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조속한 복구가 요구됐다.
한편 울산시는 제9·10호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사유시설 피해복구를 위해 국비 9억9,900만원을 포함한 13억2,82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이달 말 이전에 구·군으로 교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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