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가 새해를 맞아 ‘화정 사랑나눔 냉장고’ 운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지역주민들이 수시로 식재료와 생필품을 기탁하면 취약계층이 자율적으로 가져가는 선순환 복지 시스템으로 화정동 행정복지센터 1층 입구에 설치돼있다.

지금까지 화정사랑나눔냉장고를 통해 각종 식품과 라면, 공산품 등 총 377건, 1,197만5,000원의 물품이 기탁됐으며,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하루 평균 40~50회의 나눔이 이뤄졌다.

화정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새해를 맞아 화정사랑나눔 냉장고 운영 활성화를 위해 SNS 개설, 기부 릴레이 캠페인 추진, 자원봉사자 모집 등을 할 계획이다.

‘화정 사랑나눔 냉장고’는 주민자치위원회 신규 사업으로 지난 2019년 11월에 동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돼 운영하다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몇달간 운영이 중단됐다.

하연재 화정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잠시 운영 중단되기도 했지만 주민들의 호응을 얻은 화정사랑나눔냉장고를 올해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운영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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