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다음 달부터 올해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1,868대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는 1차로 200대를 우선 보급하고 연말까지 총 5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구매보조금은 지난해 같은 3,400만원이다.

이에 따라 ‘넥쏘’ 기본 사양인 모던형을 3,365만원에, 고급 사양인 프리미엄형을 3,695만원에 살 수 있다.

최대 660만원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 혜택도 유지된다.

신청 기간은 2월부터 사업비가 없어질 때까지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전날까지 울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또는 법인 등이다.

구매자는 시에 직접 보조금을 신청할 필요 없이 수소전기차 제조·판매사인 현대자동차 지점·대리점에서 차량 구매를 신청하면서 필요한 서류를 내면 된다.

보조금을 지급받은 수소전기차 구매자는 2년간 의무 운행을 해야 한다.

의무운행 기간 내 폐차하려면 시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소에너지는 미국, 일본과 같은 세계 주요국에서 각광받는 신재생에너지로,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 인프라 확산은 수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시작이자 기반”이라며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성까지 우수한 미래차 수소전기차에 울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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