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이 자가격리 중에도 재택근무를 통해 시정업무를 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장수완 행정부시장이 시청 집무실에서 송철호 시장이 주재하는 ‘주간업무계획 보고회’에 참석해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지난 16일 ‘주간업무계획 보고회 영상회의’ 주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자가격리 조치된 송철호 울산시장이 전자결재와 화상회의로 시정 챙기기에 나섰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장 정무라인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면서 접촉자로 분류된 송 시장과 비서실장, 정무수석, 특별보좌관 등 16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예방적 차원에서 지난 13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시 소속 공무원 중 자가격리자는 지난 16일 기준 69명이며, 송 시장에 대한 자가격리는 오는 25일 자정 해제된다.



행정안전부에 하달된 ‘코로나19에 따른 지방공무원 복무관리 지침’에 따르면 접촉자로 분류된 경우에는 공가(휴가) 대상에 해당된다.

그러나 송 시장은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던 지난해 12월~1월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엄중한 상황을 감안, 지난 13일부터 재택근무(원격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이를 위해 재택근무 첫날 자택에 실시간 전화연결을 위한 행정전화를 개설했고, 화상회의가 가능한 영상회의 시스템과 주변기기도 구축했다.

송 시장은 지난 16일엔 영상회의로 대체된 ‘주간업무계획 보고회’를 주재하며 △코로나19 방역 점검 △예방접종 추진 △울산 청년 드림스페이스 지원 사업 △외국인기업 유치 온택트 투자 설명회 △보행자 우선 교통체계 구축 등 주요 업무계획과 당면 현안을 보고 받고 차질없는 시정을 주문했다.

특히 19일부터는 주요 현안 업무가 있는 실?국별로 매일 화상보고회를 가지기로 했다.

송철호 시장은 “자가격리 기간 중에도 재택근무를 하며 유선·전자결재, 화상회의 등을 통한 상시 소통이 가능하다”며 ”사안의 경중을 가리지 말고 보고체계를 유지하고,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하게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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