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의원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이채익(남구갑·사진) 의원의 초청으로 오는 6월 중 무함마드 알 하이키 주한 카타르 대사가 울산을 방문한다.

지난 3일 알 하이키 대사의 초청으로 진행된 만찬에서 이 의원은 양국 간 에너지.경제 분야 협력 및 카타르 월드컵 개최성공 차원에서 울산 방문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우리나라 산업수도인 울산의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월드컵 경기를 개최한 문수경기장 방문을 제안했으며, 이에 알 하이키 대사도 본국에서 백신 접종 후 6~7월경 울산을 방문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카타르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부국으로 조선 및 석유화학 등 기간산업은 물론 친환경 신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큰 영향과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알 하이키 대사를 울산에 초청해 울산과 카타르 간의 협력관계도 돈독해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카타르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선진국이라고 들었다. 한국의 경우 백신 확보 물량이 적어 접종률이 저조하다”고 말했고 알 하이키 대사는 “본국으로 돌아가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한국이 백신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외교적인 측면에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알 하이키 대사는 지난 3월 한-카타르 의원친선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 의원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국회의원회관으로 찾아오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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