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여객자동차(주) 여제구 승무원.  
 

대우여객자동차(주) 승무원이 시내버스 막차운행 중 산불 발견하고 차내 소화기 2대로 초기 진화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대우여객자동차(주)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1시 10분께 중촌에서 덕하 방면으로 시내버스를 운행 중이던 여제구 승무원은 명동마을 정류장 10~20m 지난 지점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갓길에 버스를 정차한 후 버스에 비치되어 있는 소화기 한대를 들고 달려가 불을 껐다.

당시 바람이 많이 불어 소화기 하나로 부족하자 다시 버스로 돌아가 또 다른 소화기를 챙겨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이후 소방과 경찰이 도착했고, 여씨는 상황을 알려준 뒤 다시 차고지로 복귀했다.

대우여객자동차(주) 관계자는 “여제구 승무원은 평소에도 회사에서 실시하는 교통사고 예방캠페인 및 교통 통신원 제보활동과 크고 작은 많은 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우수사원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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