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포와 온산 등 울산지역 2개 국가산업단지들의 생산과 수출 실적이 올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용은 전년도보다 800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주요 국가산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의 올해 1분기(1~3월) 수출 실적은 192억2,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156억800만달러보다 23.2% 늘었다.

세부적으로 울산·미포산단은 같은기간 131억1,5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기간 116억7,500만달러보다 12.3% 증가했다.

온산산단 수출은 61억1,100만달러로 전년도 39억3,300만달러보다 55.4% 크게 늘었다.

이같은 실적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2019년 1분기 울산·미포산단 수출은 99억8,000만달러, 온산산단은 38억7,900만달러였다.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의 올해 1분기 생산 실적은 48조9,7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8조 8,415억원보다 26.1% 늘었다.

울산·미포산단의 생산실적은 32조9,91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조1,543억원보다 17.2% 늘어났고 온산산단은 15조9,825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조6,872억원보다 49.5%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울산·미포산단 생산실적은 27조9,378억원, 온산산단은 9조8,491억원 이었다.

고용은 2개 산단 모두 감소했다. 이들 산단의 1분기 고용인원은 10만4,319명으로 지난해 10만5,143명보다 824명 적었다.

울산·미포산단의 경우 3월말 기준 고용인원이 8만9,5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207명보다 0.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온산산단은 1만4,792명으로 지난해 1만 4,936명보다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분기말 기준 울산 2개 국가산단의 고용인원은 10만7,620명이었다.

생산능력 대비 산단 가동률은 3월말 기준으로 울산·미포산단은 86.7%를, 온산산단은 95.1%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울산·미포산단은 목재·종이 74.4%, 전기·전자 44.9%를 제외하고는 80%를 크게 웃돌았고 온산산단은 음식료 53.7%, 비금속 63.4%, 운송장비 73.0%, 기계 74.8% 등에서 타 업종에 비해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2019년 1분기말 기준 울산 2개 국가산단의 가동률은 울산·미포산단 88.7%, 온산산단 73.5%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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