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발표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4월말 기준 1,839억↑ 50조782억
총수신, 2,588억↑ 52조1,707억

 울산지역 금융기관 여신(대출)잔액이 처음으로 50조원대에 진입했다. 고물가 상황에서 금리마저 치솟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자비용 등이 크게 늘어날 가계 등 지역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25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2022년 울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울산지역 금융기관의 총 여신잔액은 전달보다 1,839억원 늘어난 50조782억원이다.
 예금은행 여신잔액은 165억원 늘어난 32조2,408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운전자금이 지난 4월에는 388억원 줄어든데 영향을 받아 기업대출 증가액은 654억원에 달했다.
 가계대출도 416억원 감소한 주택담보대출 등에 영향을 받아 517억원 줄었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17조8,374억원으로 전달대비 1,674억원 늘었다.
 새마을금고 416억원, 농협이 포함된 상호금융에서 425억원 늘어난데다 전달 90억원 수준이던 신협의 여신증가액이 361억원으로 확대된 데 영향을 받았다.
 차입주체별로는 중소기업 대출이 1,980억원 줄어든데 영향을 받아 기업대출이 1,860억원 감소했고 가계대출은 61억원 줄었다.
 가계대출 잔액은 22조4,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577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이 효과를 보이면서 네달 연속(1월 -1,677억원, 2월 -1,473억원, 3월 -9억원) 줄어들었다.
 신축주택에 대한 중도금 대출 상환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77억원 줄어든 11조8,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울산지역 금융기관 총수신 잔액은 52조1,707억원으로 전달 대비 2,588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수신은 지방자치단체 예산집행 등으로 보통예금 중심으로 273억원 줄었다. 저축성예금이 전달보다 3,213억원 늘어났고 요구불예금이 4,163억원 줄어든데 영향을 받았다.잔액은 20조8,694억원이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31조3,013억원으로 전달 대비 2,861억원 증가했다.
 자산운용회사(-100억원)과 신용협동조합(24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 규모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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